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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감정

노르웨이의 숲
소설
와타나베는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 기즈키, 그의 여자 친구 나오코와 언제나 함께였다. 잘 어울리는 친구들끼리의 행복한 시간은 기즈키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끝나 버리고 만다. 열아홉 살이 된 와타나베는 도쿄의 한 사립 대학에 진학하여 슬픈 기억이 남은 고향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오코 역시 도쿄로 올라와 둘은 슬픔을 공유한 사이만 알 수 있는 특별한 연민과 애정을 나눈다. 하지만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어느 날, 나오코는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가 있다는 편지를 보내고, 와타나베는 요양원으로 그녀를 찾아가면서 비로소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확신하게 된다. 한편 그는 나오코를 사랑하면서도 같은 대학에서 만난 미도리에게도 애정을 느끼게 된다.
2022.09-2023.02 불안과 판단
회고
내가 하는 일들이 나쁘지 않게 흘러가고 있는데, 뭔가 불안하고 버거운 느낌이다.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더 고민하기를 포기해야겠다고 판단했던 것들이 자꾸 떠올라서 마음을 자꾸 불편하게 만든다. 지나고 있는 모든 시간이 내가 바라는대로 흘러갈 수 없고,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히 알지만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다보면 내가 바라보고 해야하는 중요한 일을 하는 데 방해가 된다. ​ 내 머리도 코루틴처럼 어느 작업이 suspend된 동안은 다른 작업을 집중해서 하고 싶은데, 뭔가 내 머리에 한계가 있다. 정당한 감정으로 시작할 때도 있지만 점점 비이성적으로 사고하게 되는 것 같아 두렵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뭔가를 한다는 건 정말 많은걸 생각해야 하는 일이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 결과가 잘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