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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인문

담론
인문
담론은 신영복이 교수로서 마지막으로 했던 강의의 내용을 풀어서 적어놓은 책인데, 동양 고전을 읽으며 그 이야기와 내용을 설명하고 그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동양 고전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뻔한 말일 것 같은 막연한 이미지가 있었지만, 선입견과는 다르게 삶의 근처로 따듯하게 다가와 큰 울림을 줬다. 단순히 지루하게 읊고 이것은 이러한 뜻이다- 하며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과 그에 대한 신영복의 생각, 경험을 함께 친근하게 이야기해준다. 때문에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처럼 재밌고 몰입이 잘 된다. 그리고 내용이 고전이기도 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분이 생각이 깊으시기도해서, 나와는 다른 경험을 하며 더 오랜기간 살았던 사람들의 연륜과 지혜를 전해받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이 저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생각해야하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돌아보고 고민할 수 있었다.
지성적 회심
인문
신은 정말로 존재할까? 왜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있지 않은 존재를 숭배하고 신앙하는걸까? 과학적으론 절대 일어날 수 없는 허구에 종교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곳에 빠져드는 것은 비합리적으로 보일 때가 있다. 가상의 전지전능한 신은 우리 인생과 전혀 상관이 없고, 현실을 알아가는데 신학은 불필요한 요소인 것만 같다. 『지성적 회심』의 저자 알리스터 맥그래스 또한, 젊은 시절에 “신학은 의미없는 학문이고, 과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은 결국 무신론에 도달하게된다”고 생각했다 한다. 그러나 맥그래스는 과학이 세상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회심하였다. 그가 완강한 무신론자에서부터 신학을 받아들이기까지 이르는 과정을, 이 책에서 자전적으로 풀어낸다.